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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나이티드 LA 갤럭시 격침 

홍명보 선전불구 갤럭시 2-1 패  

 홍명보 선수가 선전했으나 소속팀 LA갤럭시팀가 DC 유나이티드에게 2-1로 패했다.

 6일 DC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축구 경기에서 원정팀 LA 갤럭시는 전반 시작 3분만에 DC의 코발렌코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29분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반격에 나선 갤럭시팀이 후반 6분 세레나의 슛으로 한점을 만회해 경기가 달아올랐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0분쯤 DC 골문앞에서의 혼전중 갤럭시팀의 슛이 골 네트를 갈랐으나 업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중앙 수비수로 배번 18번을 달고 DC 구장을 종횡으로 누빈 홍명보는 이날 경겨 내내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팀의 패스를 도중 차단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압도했다.

 영원한 ‘리베로’로 불리는 홍명보는 이날도 최종 수비수로 쳐져 수비 선수들의 포지션을 지시하는 등 수비의 핵을 담당했고 팀의 공격 때도 중앙성 부근에 머물며 상대팀의 속공에 대비했다. 미프로축구 진출과 동시에 주전을 꿰 찼고 지난달에는 프로축구2003년 외국인 베스트 11에 선발되는 등 미국에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홍명보는 경기후 “워싱턴 한인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사한다”며 “초반 어이없는 실점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홍명보는 한인 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았고, 태극기를 펼쳐든 한인들과의 기념 촬영에도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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