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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속무용 LA공연]발레로 해석한 민속무용

모이세예브 무용단

빠르고 격렬한 몸동작과 경쾌한 스텝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러시아 민속 무용이 LA 무대에 선다.

베벌리 힐스 윌셔 시어터에서 펼쳐지는 모이세예브 댄스 캄퍼니의 공연은 20세기 러시아의 대표적 안무가로 손꼽히는 이고르 모이세예브의 천재적 재능이 집결된 힘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7년에 창단된 모이세예브 무용단은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안무가였던 이고르 모이세예브가 러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민속 무용을 선보이기 위해 조직한 무용단이다.

러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민속 무용단을 창단하기에 앞서 모이세예브는 유크레인과 알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몽골리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다니며 각 지역의 서민들이 축제 때 추는 민속 무용을 연구했다.

각 지역의 민속 무용을 바탕으로 모이세예브는 기존의 무용에 전통 발레의 기법과 드라매틱한 무대 기법을 혼합해 화려하면서도 러시아식 해법이 강하게 드러나는 특유의 민속 무용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빠른 회전 동작과 공중을 날아다니는 힘찬 도약 등을 가미한 모이세예브의 안무는 틀에 박힌 기존의 민속 무용기법을 과감히 탈출해 러시아 각 고장의 서민적 향취를 격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세계 무대를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이세예브 댄스 캄퍼니는 1958년도에 미국인들에게 첫 무대를 선보인후 지난 99년까지 8차례의 공연을 가지면서 비평가들로부터 ‘모이세예브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장엄한 무대’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7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LA공연에서는 러시아 각 고장의 민속 무용 뿐 아니라 스페인과 일본, 불가리아, 아르젠티나, 헝가리 등 각 나라 특유의 민속 요소를 드러내는 무용을 비롯해 미국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재즈와 록적 요소가 가미된 안무도 소개될 예정이다.

200여명의 무용가와 전속 오키스트라가 함께 펼칠 이번 공연의 일정은 19일부터 24일까지 화∼토요일은 오후 8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이며 티킷 가격은 37∼69달러다.

티킷은 각 지역 티킷매스터나 전화 (213)365-3500, (714)740-7878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윌셔 시어터의 주소는 8440 Wilshire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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