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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팍 하나교회 직영 「하나파케」 만남의 장소로 호평

 부에나팍 소재 나츠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의 오렌지솝 애비뉴(Orangethorpe Ave.) 상가몰내에 자리잡은 하나교회에는 업소 간판도 없고 메뉴 가격도 적혀있지 않은 이색 카페가 있다.

 하나교회측이 운영중인 ‘하나카페’가 바로 그곳.  물론 기존의 카페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빼어난 문화공간을 갖춘 곳이다.

 은은히 흐르는 음악, 벽에 걸려있는 반 고흐의 모작, 한지공예품, 그리고 각종 읽을거리가 비치돼있는 책꽂이 등이 어우러져 고풍스런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한켠에는 미니공연도 감상하고 한편으로는 손님 자신이 직접 나서 기타줄을 퉁기면서 노래도 부를 수 있도록 한 무대시설도 마련돼있다.



 게다가 사이버 스페이스를 항해할 수 있도록 한 컴퓨터나 신세대들의 게임인 포킷 당구도 즐겨볼 수 있도록 한 각종 시설도 눈길을 끈다.

 이쯤되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급 카페. 하지만 기존의 카페처럼 영리목적의 차원에서 운영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밑빠진 항아리에 물 붓듯’ 언제나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카페다.

 사용자들이 문밖을 나서면서 한두푼씩 헌금함에 넣는 것이 고작이다 보니 운영면에서 이처럼 적자상태를 면할 수가 없는 것은 자명한 일. 이러한 이색 카페가 생겨난 것은 지난해 4월. “불신자들이 교회에 대해 선입견 없이 편하게 찾아와 쉽게 접하도록 하고 나아가 건전한 만남의 장소로 쓰여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 “불신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는 방도를 찾다가 이처럼 카페를 운영하게 된 것”이라면서 운영 취지를 밝힌 박종기 담임목사는 “저마다의 종교적 배경은 물론, 연령이나 신분을 떠나 누구든지 편히 찾아와 쉬도록 한 만인의 휴식처”라고 소개했다.

 “교회라는 전형적인 틀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카페처럼 생각하고 그저 편한 마음으로 커피도 마시고 음악을 듣는 쉼터이자 대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혹시 직장동료와 술한잔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면 그러기에 앞서 취기도 없앨 겸해서 들려도 좋습니다.

” 하나카페의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가 오후 6∼10시, 목요일은 휴업, 그리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6∼11시까지. ▲주소:7212 Orangethorpe Ave., #7A  ▲문의:(714) 73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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