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랜트 가동으로 사바나 주택난 심화
조지아텍 EII 연구 보고서... 2030년까지 4만여채 더 필요
조지아텍 기업혁신연구소(EII)가 지난 11일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사바나 인근 4개 카운티(브라이언, 블록, 채텀, 에핑햄)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유입을 감당하기 위해 2030년까지 4만 1000가구의 주택을 더 지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각 지방정부와 개발청이 용역을 맡긴 이 연구는 2030년 메타플랜트 완전 가동 시점과 관련해 주택정책 세부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바나 시가 포함된 채텀 카운티가 주택공급난이 가장 심하다. 이 지역 인구는 2030년 기준 32만 3875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15만 9126명이 사바나 시에 몰려산다. 보고서는 가구당 2.4명의 구성원이 함께 산다고 가정할 때 최소 15만 1816채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2022년 기준 주택 총 수량(13만 4190채)보다 1만 7626채 더 많다. 연 평균 2203채의 주택을 공급해야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다.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브라이언 카운티 역시 2030년 예상 인구수가 6만 2243명으로, 2만 3373채의 주택이 더 필요하다. 이곳은 인근 4개 카운티 가운데 기존 주택 물량이 가장 적다. 1만 6753채에 불과한 현 주택 총 수량을 연평균 828채씩 더 지어 40% 늘려야 한다. 베시 맥그리프 연구팀 매니저는 "브라이언과 에핑햄 카운티는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른 압축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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