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램 충돌사고 15명 부상
20일 밤 투어 중 사고·대부분 경상
LA카운티 소방국(LACF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5분쯤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 트램(Tram) 투어 현장에서 단독 충돌사고가 발생해 소방국 구급대와 관람객 1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경상이지만 1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소방국 측은 "이날 충돌사고로 트램에 타고 있던 관람객 몇몇이 좌석 밖으로 떨어졌다"며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고, 부상자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도 현장에 출동했다. LA타임스는 셰리프국을 인용해 트램이 경사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LA셰리프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변인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테마파크 안에서 트램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로 다수가 경상을 입었고 다친 관람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램 투어는 LA 소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여러 객차로 연결된 트램에 타고 스튜티오 촬영현장, 주요 영화 세트장 등을 둘러본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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