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타월 대신 행주 쓰면 600불 절약
[컨수머리포트 ‘생활 속 절약’]
일회용품 줄여 낭비 막고
세탁용 세제 적당량 사용
워터히터 온도 20도 낮춰
치솟는 물가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취소가 늘고 있다. 이외에도 주방이나 화장실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작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생각보다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폴 홉 컨수머리포트 기자는 본인이 바꾼 작은 생활 습관 변화로 수천 달러를 절약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행주.재활용 페이퍼타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페이퍼 타월을 연평균 8개 사용했다. 그는 “전 가족이 페이퍼타월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천으로 된 행주를 쓰면서 페이퍼 타월 구매비용 등으로 아낀 돈이 600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커피 필터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집에서 커피를 내릴 때 쓰는 필터를 일회용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필터로 바꾸면 연간 393달러를 아낄 수 있다.
▶수돗물
설거지를 할 때 물컵이나 기름때가 묻지 않은 접시는 미리 물에 불리거나 헹구지 않고 바로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절수가 가능하다. 설거지를 손으로 할 때는 흐르는 물보다는 싱크대에 물을 받아 놓고 하면 물을 적게 쓰게 된다.
▶세제·워터 히터
스태티스타는 국내 소비자 한 명이 빨래 세제와 비누 구매로 연간 170달러를 지출한다고 전했다. 한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자가 빨래할 때 권장 사용량보다 많이 넣어야 옷이 더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산이다.
가정 생활 팁 웹사이트 ‘더스프루스’에 의하면 꽉차게(풀 로드) 세탁기를 돌릴 때, 2배 농축 세제의 적정 사용량은 2티스푼이다. 그 이상은 세제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세제 용해 시험 결과, 찬물과 뜨거운 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워터히터 온도를 140도(F)에서 120도(F)로 낮추면 연간 최대 453달러의 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데
화장실에서 비데를 사용하면 연간 231달러의 화장지 비용을 아끼고 환경 보호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가족 수와 사용 여건에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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