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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배달트럭 전용 주차공간 확대

‘마이크로허브 존’ 설치 승인
향후 3년 동안 파일럿 운영
도로 안전 강화 및 친환경 배송 목표

뉴욕시 교통국(DOT)이 배달 트럭이 야기하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배달 트럭 전용 공간인 ‘마이크로허브’설립을 승인했다. 사진은 DOT가 공계한 마이크로허브 예시 그림.  [사진 DOT]

뉴욕시 교통국(DOT)이 배달 트럭이 야기하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배달 트럭 전용 공간인 ‘마이크로허브’설립을 승인했다. 사진은 DOT가 공계한 마이크로허브 예시 그림. [사진 DOT]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점 늘어가는 배달 물량에 따른 교통 혼잡·환경 파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 배달트럭 전용 주차공간이 확대된다.  
 
14일 뉴욕시 교통국(DOT)은 “교통 안전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달트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트럭 전용 공간인 ‘마이크로허브 존(Microhub Zone)’ 설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배송 마지막 단계에서 도로 아무 곳에나 주차하고 물건을 날라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100피트 길이 규모의 지정된 전용 공간에 배달트럭을 주차한 후 전기 화물 자전거·핸드카트·소형 전기 밴 등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단으로 배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허브 존’은 향후 3년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첫 파일럿 운영 지역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브루클린 그린포인트·클린턴 힐 등 5개 지역이다. 이후 교통국은 총 36개 지역에서 마이크로허브 존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마이크로허브 존에는 전기 화물 자전거 및 핸드카트로 패키지를 옮길 수 있는 공간과 안전 장벽, 화물 자전거 보관소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요커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송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마이크로허브 존 설치를 통해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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